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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G : 브랜드의 발견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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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뒤덮은 거대한 양 떼 물결, 바야흐로 어그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이제 사시사철 어그가 출현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는 지난여름 몰아친 비 예보에 어그 레인 부츠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23% 폭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추운 겨울뿐 아니라 무더운 여름까지 장악한 어그, 과연 언제부터 이렇게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된 걸까? 40여 년 전으로 시곗바늘을 돌려보자.

어그 속으로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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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파도타기를 즐기던 호주 출신 회계사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는 29세가 되던 1978년, 회계사의 삶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생각에 직장을 그만둔 후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평소 좋아하던 서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거라 여긴 그는 1960년대부터 호주와 뉴질랜드 서퍼들 사이에서 각광받던 한 아이템에 주목하게 된다. 해변가 모래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던 부드러운 양털 신발, 하지만 캘리포니아 지역의 서퍼들이 이 양털 부츠의 존재를 아직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여섯 켤레의 양털 부츠를 호주에서 가져간다. 브라이언 스미스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의 분위기를 지닌 남부 캘리포니아가 이 부츠 판매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 판단, ‘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lia)’라는 상표의 양털 부츠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그렇게 ‘어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인 양털에는 수많은 자연 구멍이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통풍이 잘되며 바닷물에 젖은 발이 금방 마르는 장점이 있다. 브라이언 스미스가 호주에서 들여온 양털 부츠는 캘리포니아 서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다 1980년대 중반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형성된 서핑 숍에서 판매되며 초기 인지도를 높였다. 1985년 브라이언 스미스는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로고를 미국 상표로 등록했고,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양털 부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어그 부츠는 점점 더 유명해진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을 상징하게 된 어그는 곧 해변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프로그램 중 ‘오프라가 좋아하는 것들(Oprah’s Favorite Things)’이라는 코너를 통해 어그 부츠를 수차례 소개하며 화제가 되었다. 그 후 사라 제시카 파커, 제니퍼 애니스톤, 카메론 디아즈 같은 할리우드 셀러브리티가 어그 부츠를 신고 거리를 활보하는 일상이 파파라치에게 찍히며 그 인기는 날로 높아졌다. 편안한 티셔츠와 청바지 혹은 드레스업한 차림에도 어그 부츠를 매치한 스타들의 모습을 통해 패션의 키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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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S LIKE
NOTHING ELSE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

미 서부 지역에서 먼저 유행하기 시작한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는 곧이어 뉴욕 패션계의 키워드로 떠오르며 <보그>를 비롯, 여러 패션 잡지의 화보를 장식했다. 2005년 ‘서프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샌들을 비롯해 양털이 아닌 천 소재로 만든 부츠, 나무 굽으로 된 클로그, 캐주얼한 플립플롭 등 상품을 다양화하며 브랜드 카테고리를 넓힌 어그는 어느덧 미국을 넘어 런던, 파리 등의 유럽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도쿄, 서울 등의 아시아까지 매장을 확장하며 전 세계적 인기를 얻게 된다.

2003년부터 연 2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어그는 ‘Feels Like Nothing Else(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최상의 착화감을 제공하며 양털 부츠의 대명사가 되었다. 최고 수준의 장인들이 어그만의 엄격한 원칙으로 제품을 제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이를 통해 어그는 양털 부츠를 넘어 혁신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는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A등급 트윈페이스 양털(Twinface Sheepskin) 만 매입해 사용한다. 트윈페이스 양털이란 이중 외피를 뜻하는 것으로 한 면은 가죽, 한 면은 양털을 의미한다. A등급은 양가죽의 모양, 결, 색상과 털 종류가 완벽한 양털에만 주어지는 등급으로, 결은 균일해야 하고 작은 흠이라도 발견되면 제외되기에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이런 A등급 양털은 고르고 밀도가 높아 제품으로 만들었을 때 수명이 길고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착화감 또한 편안하다. 최상급 양털 소재는 온도 조절 기능이 뛰어나 바깥 날씨와 상관없이 신발 내부 온도를 조절해 착용자의 발을 늘 상쾌하게 유지하지만 질 나쁜 양털이나 인조가죽 소재를 사용한 양털 부츠는 유사한 형태라고 해도 결이 거칠고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A등급 양털로 만들어 사계절 내내 착용할 수 있는 어그 부츠는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를 다른 양털 브랜드와 구별하는 특징이다.

BRAND DISCOVERY : U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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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품질과 전통을 유지하되 다양한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혁신하며 새로움을 덧입고 있는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2023 F/W 시즌에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유로움을 지닌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Feels Like UGG’를 통해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인 ‘셀프 리플렉션(Self-reflection)’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준다.

기존 인기 제품을 꾸준히 재해석하며 클래식에 트렌디한 감성을 더하는 어그는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높은 굽의 플랫폼 디자인과 에스닉한 스티치 디테일 등으로 한층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2004년 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여주인공 임수정이 착용하면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어그 부츠가 21세기에 휘몰아친 Y2K 열풍에 힘입어 핵심 트렌드로 다시 등극한 요즘이야말로 어그의 전성시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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