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2023
Short Film #04
자연의 지평선
순사함이 전해주는 평안함, 자연에서 얻은 힐링의 순간.
2023년, 식품은 물론 패션,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비건 열풍이다. 최근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컨셔스(Conscious) 뷰티’가 크게 각광받는 것도 모두 이 때문. 컨셔스 뷰티는 성분뿐만 아니라 사용한 뒤의 환경까지 생각하는 걸 일컫는데, 화장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체적인 단계에서 동물 유래 성분과 유해 의심 성분 모두를 배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 아웃’ 트렌드로 인해 국내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1600억원에서 지난해 57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고 2025년엔 1조원까지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 역시 요즘 떠오르는 자연 유래 성분을 키워드로 한 브랜드로, 스웨덴의 서부 청정 해안가 마을 바르베리에서 모니카 클라인과 맷츠 존슨 부부에 의해 시작됐다. 200여 년의 스파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웨덴의 유산과 삶의 방식을 근간으로 하는 라부르켓은 기능성을 중시하는 진실되고 직설적인 접근 방식과 환경에 대한 존중 의식을 지녔다. 라부르켓(L:A BRUKET)은 작은 공방이란 뜻인데, 도자기 공예를 하던 아내 클라인의 공방 ‘Lila Lerbruket(작은 점토 공방)’에서 브랜드 이름을 따왔다. 작업 후 건조해진 손을 보호할 제품을 찾던 중 남편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 후 처음 제품을 제조했던 것. ‘자연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제품에 담아 스킨케어, 보디케어, 홈케어 등을 선보이는 라부르켓. 천연 유기 스킨케어를 개발해 혹독한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자연으로부터 영감과 해답을 찾는다.
라부르켓은 또한 자연의 향기를 담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향’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며 희귀한 자연의 향을 선호하는 요즘 추세에 잘 맞아떨어지며 더욱 큰 인기를 끌게 됐다. 향기로 가득한 자연, 자연의 향기를 담은 일상의 풍경은 우리의 삶을 평온하게 변화시킨다는 것, 이는 자연이 스민 라부르켓의 하루에서 찾을 수 있다.